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위한 예산 2조 7천억 편성

2022년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 보상 손실보상금 1조 8천억,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예산은 875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해 내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이 올해보다 1조 2000억 원 가량 늘어난 18조 원이 편성됐습니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예산 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1조 1807억 원(7.0%) 증액된 것입니다.

자료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먼저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예산으로 3조 9000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기업가치 1000억 원 미만 혁신기업을 뜻하는 아기 유니콘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이 올해 180억 원에서 내년 300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발굴 기업 수도 60곳에서 100곳으로 늘어납니다.

미래차·바이오·반도체 등 소위 '빅3'(350개), 비대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혁신 분야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 예산으로는 1361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또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빅3, 감염병 등 신사업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한 중소기업 연구개발 예산으로 1조 8729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보다 1500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아울러 정책자금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 중소기업 융자 예산으로 5조 2600억원, 소상공인 융자 예산으로 3조 6000억 원이 각각 편성됐습니다. 소상공인 경영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2조 700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1조 80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소상공인의 폐업 지원 체계를 원스톱 지원으로 개편하고 유망 업종으로의 재창업을 유도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는 1139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화를 위해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예산은 올해 726억 원에서 875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이로써 지원 대상도 연간 5만 3000명에서 6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소상공인의 구독경제 지원 사업 관련 예산으로는 32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예산으로는 291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김상준 기자 babojun2@smedaily.co.kr